휴가철을 앞둔 7월 중고차 시세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와 함께 최신 모델인 올 뉴 크루즈가 단종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르노삼성 SM5가 2.8% 떨어진 1132만~1476만원으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이 최근 SM5 신차 모델에 대한 전폭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수입차 역시 전월 대비 0~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수입차 가운데 푸조 2008이 전월 대비 최저가 기준 35만원 하락한 1371만~1492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2.5%)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국산·수입 소형 SUV가 잇따라 출시되며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렉서스 ES300h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추세에 힘입어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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