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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오는 22일(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KRA 트로피'에 한국 대표 경주마들을 출전시킨다.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동하는 '투데이(거, 4세, 한국, 레이팅119)', '각별한(수, 5세, 미국, 레이팅102)', '어프로치(거, 6세, 한국, 레이팅106)'이다.
'투데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지난해 12월부터 4연승에 성공하며 출전마 중 상승세가 가장 뚜렷하다. 특히 지난 3월 경주에서 'KRA 트로피'와 동일한 1200m를 1분 11초 1에 주파하며 렛츠런파크 부경의 해당거리 최고기록을 세웠다.
'어프로치'는 데뷔 후 3년간 12경주를 모두 2위 안에 들며 슈퍼루키로 이름을 날린 경주마다. 최근 성적은 기복이 있지만 출중한 기본 역량을 바탕으로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싱가포르는 PartⅡ 경마시행국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경마 선진국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해 한국 말산업과 경마의 향상된 수준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한국 경마 국가대표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12일(목) 경주마 싱가포르 수송을 시작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국가대표 경주마들의 'KRA 트로피' 도전은 대회가 열리는 2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마지막 경주 후 경마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