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올해 첫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최소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폐쇄를 앞둔 해양공장 조합원을 볼모로 무성의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노조가 작업 방해 등 불법 행위 시 인사 조처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20% 반납, 월차유급휴가 폐지 후 기본급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만2000여 명 중 일부와 최근 원청 노조로 통합된 사내하청지회(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일부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