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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수입 신선식품 인기…수입과일 거래액 최대 293% 늘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09:23


올해 폭염, 폭우 등 기후 영향으로 국산 농산물값이 오르면서 이를 대체하는 수입과일, 수입육 등이 추석선물세트에 등장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 추석을 앞두고 수입과일의 거래액이 최대 293%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사전판매를 시작한 지난 27일부터 최근(8월27일~9월5일) 기준,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2017년9월4일~13일) 대비 '아보카도' 거래액은 68%, '블루베리'는 293% 증가했다.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며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보카도는 선물용으로 좋아 추석을 앞두고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수입과일 대표 품목인 '바나나'는 53%, '체리'는 44%, '파인애플'은 30%, '레몬'은 18%, '망고'는 17% 올랐다. 반면 국산과일 대표 주자인 '사과'는 6%, '감'은 5% 소폭 감소했다.

11번가 서법군 신선식품 팀장은 "수입과일 수입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최근 과일값 급증으로 국산과일의 빈자리를 수입과일이 대체하고 있다"며 "수입과일 중 선물용으로 잘 나가는 품목은 아보카도, 블루베리, 망고, 키위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이베리코 흑돼지, 블랙앵거스 등 수입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번가 내 '이베리코' 검색횟수는 1718회로 지난해 424회 대비 305% 급증, '블랙앵거스'는 지난해 184회에서 올해 239회로 30% 늘었다.

명절 인기 품목인 정육선물세트의 구성도 기존 '구이' 중심에서 '스테이크'로 다양해지고 있다. 직접 시즈닝을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시즈닝 스테이크' 거래액은 추석을 앞두고 같은 기간 300% 급증했다.

11번가는 오는 13일 미국산 소고기 '블랙앵거스 모음전'을 열고 블랙앵거스 냉장/냉동 상품 9종과 추석 선물세트 3종을 판매한다. 15일에는 '돌코리아' 행사를 열고 11번가 단독구성 '돌코리아 실속 과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돌(Dole) 직영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스위티오 바나나, 스위티오 파인애플, 용과, 자몽, 오렌지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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