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북 바이 퍼블리가 출간한 『NEW MONEY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VC 이야기』는 벤처기업의 화려한 성공신화 뒤에서 이들의 미래를 예견하고, 성공을 도운 '벤처캐피탈리스트(VC; Venture Capitalist)'들의 세계를 다룬 책이다.
벤처캐피탈은 말 그대로 '모험자본'이다. 유망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많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성장의 고비를 못 넘기고 쓰러져 투자금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VC의 '선구안'(選球眼) 즉, 유망기업을 골라내는 능력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신간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알아보는 전략이나 투자 성공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초기 벤처 붐을 넘어 21세기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여전히 '새로운 돈(New Money)의 흐름'이 되는 스타트업 투자의 기회와 타당성을 강조하고 그 속에서 VC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