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의 월 평균 자녀 보육료가 77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워킹맘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 가정의 자녀 돌봄 보육료는 월평균 77만원으로 자녀가 영아인 경우 월 96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다. 유아·미취학 아동의 경우 75만원, 초등학생은 58만원이 소요됐다.
워킹맘 자녀는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기관을 다니더라도 하원 시간이 부모의 퇴근 시간보다 이른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또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개인·가정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워킹맘은 '일과 가사의 병행 어려움'(26.1%)이 크다고 답했다. 육체적 피로 등 건강악화(21.3%), 개인 시간의 부재(13.8%), 육아 등 자녀에 대한 소홀함(1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편의 경우 육체적 피로 등 건강악화가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응답이 20.5%로 가장 많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