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인 오피스텔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올해 1~8월 3만4128건이 거래돼 작년 동기(2만8192건)보다 21% 늘었지만 서울·수도권 거래량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런 분위기는 매매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지수는 1월 99.9에서 시작해 9월 98.72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는 광주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는 오피스텔 투자자라면 최근 각 지역의 집값 변화를 선행지표로 활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