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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FC쾰른, 코리아 인재양성 프로젝트 첫 스카우팅의 주인공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10-16 10:31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미래의 주역, 그 첫번째 주인공은?

FC쾰른 스카우터 총책임자 참관, 10월 17일-18일 이틀간 진행되는 첫 스카우팅 테스트

프로젝트 최종합격 선수들 11월까지 입국 기회를 열어주기로 결정


FC쾰른 코치진, G.K Football Exchange 하기성대표와 최종 합격한 한국 선수들 (선수소개: 왼쪽부터 하상현, 최정빈, 김민수, 남민성, 이준일)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FC Koln)과 한국 주식회사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G.K Football Exchange)는 'G.K Football Exchange - FC쾰른 코리아'를 통해, 독일에서 전문적으로 양성할 한국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종 합격된 다섯명의 선수들이 독일 쾰른에 입국하면서, 현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에 FC쾰른과 G.K Football Exchange는 기존 일정보다 빠른 10월 17일-18일 양일간 첫 스카우팅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세 명의 한국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FC쾰른 코치진과 함께, FC쾰른의 홈구장인 '라인에네르기슈타이온'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 트레이닝이 진행된 가운데, 10월 첫 주 최종 합격된 선수들 중, 서류 준비와 절차를 모두 마친 나머지 두 선수의 입국이 무사히 진행되었다. 선수들은 입국과 함께 바로 선발대 선수들과 함께 팀에 합류하여, 트레이닝을 시작하였으며 매 주 오전 FC쾰른에서 훈련을 받고 오후엔 독일어 교육을 받게 된다. 한국 선수들이 독일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담당 매니저들이 상주하며, 선수들의 개개인 시간 활용과 개별 훈련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FC쾰른까지 유스팀 전문 코치이자 본 프로젝트의 헤드코치인 '요르게 아르실라 카세레스(Jorge Arcila C?ceres)'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빠른 성장과 변화는 매우 긍정적이며, 향후 3개월 이내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예상외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하였다. 또한 FC쾰른의 감독과 코치진들은 매 번 훈련 영상을 촬영하여, 정밀 분석을 통해 선수 개개인에 맞춘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별 성장률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이미 FC쾰른 유스팀에서는 프로젝트에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스카우팅 경기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선수들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FC쾰른과 G.K Football Exchange는 기존 예정이었던 12월 스카우팅 경기 전 금주 수요일과 목요일 양일간 첫번째 스카우팅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첫 테스트는 FC쾰른 스카우터 총책임자와 FC쾰른 유스팀 U17, U21의 코치들이 참관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현재 FC쾰른은 분데스리가 3부 소속의 U17과 레교날리가 소속의 U21의 유스팀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는 FC쾰른 유스팀 소속으로 스카우팅 되어 정식 선수로서, 프로젝트 내 훈련과 선수 생활을 함께 시작하게 된다.

팀 내 맏형을 맡고 있으며, LM, CM 포지션의 '이준일'선수는 1997년 4월생이며, 신장 175CM, 체중 75KG로 독일 선수들에게 지지 않는 피지컬 컨디션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자재로 양발 사용이 가능한 특기를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소속이전 독일 TSV Germania Windeck에서 1년동안 선수 생활을 하였다. 지난 한 달간 훈련을 통해 기본 체력, 순발력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향상된 파워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독일 아마추어리그인 란데스리가에서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이자, 독어 실력도 수준급으로 팀 내 가장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공격수 '김민수'선수는 1999년 4월생으로 신장 172CM이며, 고등학교 1~2학년 시절 안산 경찰청 U18에서 활동하였으며, 2017년 대교 눈높이 전국 고등축구리그전에서 경기 Respect 25리그 우승 및 개인상 득점왕을 획득했다. 김민수 선수는 특히, 호날두 및 호나우드 아바테 등이 30미터 3초 후반 기록을 가지고 있듯, 30미터 3.83초의 특기로 빠른 발이 최강점인 선수이다. 한국에서의 선수 경험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매 훈련마다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선수 본연의 차분한 인성이 실력과 어우러지며, 프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준일 선수와 마찬가지로, LM, CM, RB 포지션의 '하상현'선수는 2001년 4월생으로 신장 172CM, 체중 67KG이다. 선수는 2009년- 2016년 FC 부산 유소년 클럽 활동을 하며 2010년 JCI 한일 유수년 친선교류 대회 MVP 및 어시스트 상 1위, 2012년 JCI 한일전 1위를 하였다. 그리고 2015년 맨체스트 시티 아카데미 2개월 훈련 및 2017년 잉글랜드 North West Counties Football League Maine Road FC 1군에서 활동하였으며 이번 프로젝트 소속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빠른 발놀림과 정확한 볼컨트롤의 양발 슛팅이 강점으로 프로젝트 훈련에서 비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스카우팅 테스트에서 위 3명의 한국 축구 선수들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FC쾰른 U17과 U21로의 입단을 목표로 스카우팅 테스트에 맞는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3명의 선수들이 첫 스카우팅 테스트에서 큰 실수없이 지금의 실력을 발휘한다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해외에서 주목 받는 새로운 한국의 별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된다.

또한, FC쾰른과 G.K Football Exchange는 11월 15일까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어두기로 협의하였다. 11월 중순 이후에는 지원의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며, 프로젝트 1기 모집은 마감된다. 아직 지원을 준비 중인 선수들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문의 및 지원이 가능하며, 이력서와 요구되는 축구영상을 온라인 지원하여 1차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 하기성 대표는 "무사히 첫 달의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FC쾰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예상보다 빠른 일정으로 스카우팅 테스트를 치루게 된 우리 한국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지원을 했지만 안타깝게 통과 되지 못한 선수들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아쉬운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고, 11월까지 입국 기회를 제공한 만큼 아직 지원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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