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중소기업 진단·평가 외부 전문가 모집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진공의 외부전문가는 정책자금 지원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지원 기업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하는 것이 주 업무다.
외부 위원들의 업무상 문제도 있었다. 최근 5년간 수행 실적이 많은 10인의 외부전문가들 중 4년 동안 S등급을 받은 전문가는 한명에 그쳤다. 이들 대부분 B,C등급이거나 D등급을 받은 전문가도 있지만 등급과 상관없이 두 배 가까운 수행실적을 올린 경우도 있다.
이 의원은 "모집 규정은 무시하고, 평가등급은 있지만 운영에 활용되지 않고, 업무배정은 주먹구구식으로 한다면 기업의 진단과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겠는가"라며 "모집 규정은 준수하되 평가등급을 높이는 방안과 이들 전문가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