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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맛으로 승부 '바닷가 작은 부엌' 건강한 식재료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4-22 16:05



'바닷가 작은 부엌'은 해초 남도 요리 전문점이다. 광어, 우럭, 해삼 등 각종 수산물은 그날 가장 물 좋은 것으로 골라 입고시켜 당일에 모두 사용한다.

해초는 바다의 생나물. 각종 미네랄과 칼슘, 비타민까지 풍부해 해초류는 바닷마을 밥상에 보배 역할을 해왔다. 바닷가 작은 부엌은 쇠미역, 톳, 갓, 꼬시래기 등 해초류를 청정바다 전라도 장흥 것만 사용한다.

함께 곁들여지는 갓절임, 봄동 김치, 간장게장, 보리식혜뿐 아니라 젓갈속젖까지 상 위에 올리는 모든 음식은 전라도 식으로 직접 만든다. 간이 강하지 않고 깊이가 있어 해초쌈, 회, 구이, 탕 등과 잘 어우러는 게 특징이다.

바닷가 작은 부엌의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코스 요리가 제격이다. 회와 해초류, 젓갈 등이 기본으로 나와 해초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해초쌈은 쇠미역에 세꼬시 회, 톳, 꼬시래기, 전어젓 등을 얹어 싸먹는 해초삼합이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김이나 갓김치 등을 더하면 바다내음과 더불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코스는 세꼬시 회와 전어젓, 해초 쌈과 더불어 고등어조림, 호박전이 곁들임으로 나오는 바닷가코스(3만5000원)가 기본이다.

바다의 쌈맛을 보다 다양하게 즐기도록 정동길 코스(5만7000원·경희궁점)도 선보이고 있다. 세꼬시 해초쌈 외에도 직접 만든 여수 돌산 갓 절임을 깔고 회와 직접 담은 간장게장의 부드러운 살을 올리고 무순과 와사비를 넣어 싸먹을 수 있다. 이밖에 효소 숙성 초밥(1만4000원, 1만8000원), 완도전복뚝배기(1만7000원), 물회(1만6000원), 고등어 조림(1만4000원) 등 일품 메뉴는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인기가 높다.

바닷가 작은 부엌은 덕수궁점, 경희궁점, 마포점 3군데 있으며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며, 경희궁점의 경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참치 해체 쇼와 함께 무제한 참치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바닷가 작은 부억 측은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도록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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