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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자기개발 위한 '채움휴직'·'아빠 출산휴가' 등 도입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15:36


 ◇한화그룹 직원이 안식월을 통해 쌍둥이 아기를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최대 2년간의 자기개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어학 학습 등 자기개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개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하여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화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제도 시행에 앞서 한화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임직원으로부터 시작되는상향식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개선을 시도한 것이다.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실제 '채움휴직'을 활용해 자기개발 계획을 수립 중인 직원들도 적지 않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6년 64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젊은 한화'를 선언한 바 있다. 동시에 상위직급 승진 시점에 1개월의 휴가를 사용하는 안식월을 포함한 여러 제도를 도입했다. 2019년 3월 기준 안식월 사용률은 81.3%에 이른다. 해외지사나 사외 파견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안식월 제도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하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사용하는 유연근무제는 금융,서비스 등 대고객 접점이 있는 계열사 4곳을 제외한 28개 계열사에서 시행 중이다. 직원 개인의 자발적이고 계획적인 경력관리를 지원하는 '잡 마켓(Job Market)' 역시 22개 계열사에서 운영 중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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