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000 가구),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 가구)으로 결정됐다. 이번 발표를 통해 3기 신도시는 지난해 말 발표된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 교산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3개 지구와 함께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국토부는 교통 체계가 확충되면 여의도에서 25분(서부선 이용), 용산에서 25분(경의중앙선), 서울 강남에서 30분(GTX) 정도면 고양 창릉 지구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총 연장 17.3㎞의 S(슈퍼)-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국토부는 부천 대장 지구로부터 서울역까지 교통(S-BRT→GTX-B) 소요 시간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란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오랜 기간 이같은 추세가 더욱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수요-공급의 균형 관리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고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고,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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