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봄철 신체 활동에 허리디스크 주의보…병원 통한 빠른 치료 강조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9-05-13 10:00





따뜻한 날씨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각종 야외활동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은 날씨인 만큼 등산이나 사이클, 야구, 축구 등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경직된 근육과 관절에 갑자기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면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얇은 옷을 여러 개 챙겨 입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방법을 통해 부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크고 작은 부상을 방치하거나, 일상생활 중에서도 갑자기 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또한 대표적 증상은 허리에서 통증이 시작돼 엉덩이와 다리로 점차 통증이 방사되는 것이 특징이므로 통증의 양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최근에는 20~30대는 물론 10대로까지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나이대별 삶에 부담 큰 질병'을 조사한 결과, '요통, 디스크 등 척추 질환'이 10대에서 40대까지 가장 부담이 큰 질병으로 꼽히며 나이와 상관없이 허리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허리디스크의 진단과 치료를 미루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인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수술 없이도 눈에 띄는 통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대소변 장애,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 마비 증세 등 중증의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다만 중증 이상의 허리디스크로 악화되기 전에 허리디스크를 발견하는 것이 수술 없는 치료의 관건인 만큼,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 또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 연세 본 병원 문병진 원장은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부상만큼이나 봄철에도 야외활동 후 허리 부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매우 많다"며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충분한 휴식에도 낫지 않고, 특히 다리 쪽으로 통증이 방사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척추 건강 지키기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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