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주식회사가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위스키 회사 에드링턴 코리아(대표 노동규)와 프리미엄 맥주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에드링턴과의 첫 번째 활동으로 220년 역사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 파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맥주를 개발할 예정이다. 위스키는 몰트(맥아)를 발효 후 증류, 숙성한다는 점에서 맥아를 필수 원료로 하여 발효하는 맥주와 양조 공정이 비슷하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오크니 섬에서, 제주맥주는 제주도에서 양조된다는 지리적 공통점 역시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특색으로 꼽혔다.
세계적인 위스키 회사 에드링턴과 국내 1위 수제맥주사 제주맥주는 각 사의 전문성을 살린 글로벌 협업으로, 국내 맥주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국내 맥주의 다양성과 품질 혁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첫 번째 협업 제품인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맥주 개발을 위해 지난 4월에 영국에서 하이랜드 파크 오크 배럴 통을 들여왔으며 파트너사인 뉴욕 1위 수제맥주 브루클린 브루어리 및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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