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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카누연맹(회장 김용빈)이 16일 서울 대한체육회 컨벤션 센터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와 만나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건설에 총력을 다 할 것을 결의 했다.
카누 슬라럼 종목은 초당 2미터 이상의 급류에서 바위, 제방 등 장애물과 기문을 통과하는 경기로 카누가 발전된 유럽에서는 최고 인기 스포츠 중의 하나다.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현재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각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특히 카누 슬라럼은 유연성과 민첩성이 필요한 종목으로 피지컬에 좌우하는 스프린트 종목보다 동양권 선수들의 메달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경우 대회가 없을 때 경기장을 인공 래프팅 장으로 공개한다. 선수들뿐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레저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국제규격의 슬라럼 전용 경기장이 없다. 선수들은 해외에 나가서 훈련하거나, 하천에 임시 기문을 설치해 훈련하고 있어 슬라럼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연맹의 숙원사업인 국제규격 슬라럼 경기장 확보를 위한 대한체육회 및 경남 고성군과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는 한국 카누 최초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고성군 백두현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경남 고성군에 국제규격의 슬라럼 경기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남 고성이 세계 카누인들의 전지훈련지가 되고 국제적인 레저 문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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