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암생존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결과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정신건강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다만 우울증과 암환자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병력이 암환자의 장기 생존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정신건강이 장기 생존예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행 암환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신체에만 국한된 경향을 보이는 만큼, 암 환자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지에서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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