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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도 못한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노조 총파업 불사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1-03 11:17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연합뉴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시작 첫날인 3일 노동조합의 저지로 끝내 출근에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가 10년 만에 관료 출신 행장을 임명하면서 노조가 반발한 것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종원 행장은 이날 바리케이트를 치고 인간띠를 만들어 출입문을 막아선 노조에 "저는 함량미달 낙하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열심히 해서 기업은행을 튼튼하게, 든든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지만 출근 10분도 안돼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은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다. 거시경제와 국내외금융, 재정, 산업,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 전반을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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