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이 6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세대 이동통신도 점차 확산돼 실시간 동영상 제공서비스(OTT) 이용률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58.7%), 운동 시간(35.9%), 자기계발 시간(27.1%), 수면 시간(26.0%), 여행 시간(14.3%) 순이었다.
이어 지난해 TV를 통해 OTT를 이용한 사람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 30대(22.5%), 40대 (23.0%), 50대(26.4%)로 집계됐다.
또 5G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보다 더욱 활발하게 OTT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OTT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한 결과 5G 이용자는 3.5개, 4G 등을 사용하는 모바일 이용자는 2.8개로 조사됐다.
OTT 유료구독자 비중 가운데 5G 이용자는 48.7%, 그 밖의 이용자는 33.9%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아는 영상 콘텐츠를 정기 구독해 제한 없는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구독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SVOD) 시장이 향후 동영상 전체 이용자 대비 40.3%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진 SVOD 서비스는 넷플릭스였다. 새롭게 SVOD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넷플릭스는 9.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KT의 시즌(Seezn)이 3.4%, CJ ENM의 티빙(TVING)은 3.1%, 웨이브(Wavve)가 2.0%, U+모바일tv가 1.2%로 각각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는 "여가시간 증가 및 5G 확산으로 TV를 통한 OTT 소비와 모바일 SVOD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채널'이 아닌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어 채널 및 플랫폼 사업자들이 제휴를 통해 양질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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