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50대 가구가 한 달에 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지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자녀를 둔 가구로 교육비 지출은 전체 가구 지출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20대나 30대에는 식비 지출 비중이 크지만 40대가 된 이후 교육비가 점차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중·고생, 대학생을 둔 50대 평균 가구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가구의 교육비는 108만원으로, 전체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평균 가구의 총소득은 704만원, 총자산 7억 6426만원이다.
60대(60~64세) 가구에서도 '교육비' 부담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60대 평균 가구의 월 교육비 지출액은 94만원으로 지출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 졸업 후 대학원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교육비를 추가 지원하는 상황으로 보인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분석이다. 60대(60~64세) 가구의 월 평균 수입은 610만원, 총자산 6억9017만원이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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