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교통사고로 한쪽 신장의 신우요관 이행부가 파열된 17세 환자를 국내 처음 '로봇 신우요관문합술'을 통해 치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자 부모는 "딸이 신장 절제술을 받으면 어린 나이에 남은 신장마저 기능이 나빠질까 봐 걱정했는데, 이상욱 교수님이 로봇수술로 신장을 살려보자고 하셨다. 수술 결과가 좋아 딸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욱 교수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신장을 보존하는 치료 방법이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국제적으로도 협착증이나 수신증 질환을 로봇 신우요관문합술로 치료한 적은 있지만, 교통사고로 신우요관 이행부가 파열되어 로봇으로 수술한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살아갈 삶이 더 많은 10대 환자이기에 수술 성공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