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좋지만 모양이 좋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져 '못난이''로 불리던 비규격품 농산물의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 매장 등의 식재료로 활용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와 손잡고 못난이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수출을 촉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프리카·딸기·포도·버섯 등 생산자 대표 수출회사,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등 11개사가 참여하는 다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농식품부는 못난이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 사업을 통해 파프리카와 딸기, 포도, 버섯 등 4개 품목의 비규격품 농산물의 상품 개발과 수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출 농가와 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농가 소득 제고, 기업의 해외 매출 확대 효과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농식품부 측은 "농산물의 국내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제고에 도움이 되는 이번 사업처럼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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