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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난시와 근시 동시에 해결하는 최신 렌즈삽입술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08:12


스마일라식, 라식, 라섹 등 안경을 벗기 위해 받을 수 있는 시력교정술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요즘에는 라식에 비해 각막절개량을 10분의 1가량 줄인 스마일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막 두께가 비대칭이어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도수가 너무 높거나, 각막 두께가 얇거나, 원추각막 등 각막 질환이 있는 사람은 스마일라식 불가능 조건에 해당된다.

이 경우 최신 기술로 안경을 벗는 유일한 방법은 눈 속에 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ICL, Implantable Contact Lens implant surgery)'이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달리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도수의 교정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로 인해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난시가 있다면 난시교정용 렌즈를 이용한 '토릭ICL'로 교정받을 수 있는데, 난시가 심한 경우에는 난시교정술과 안내렌즈삽입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난시교정 특수기법은 수술 전 난시추적 항법장치를 활용해 환자의 난시 도수에 맞는 난시 축과 절개 위치를 찾아내 표시한다. 이후 미세나이프를 이용해 각막 주변을 3~5.7㎜ 정도 살짝 터 난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안내렌즈를 넣을 절개창을 확보한다. 이 절개창을 통해 렌즈를 넣어 시력교정을 마무리한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난시교정과 렌즈삽입술을 따로 받을 필요 없이 난시와 근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각막을 깎지 않아 각막 깎는 양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며 안전성도 높아진다. 또한 난시 도수가 줄어들어 그만큼 눈 안에 들어가는 렌즈의 두께가 줄고, 비싼 토릭ICL이 아닌 일반 아쿠아 ICL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이점도 있다.

수술 시간은 한쪽 눈 당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되며, 3~4시간 간격을 두고 한쪽 눈을 차례로 수술해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줄인다.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좋아진 시력으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일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는 눈화장과 잦은 세안을 삼가고 장시간의 컴퓨터나 TV 시청, 독서, 운전을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6개월에 한번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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