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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애플, 시가총액 우리나라 GDP 규모… 초격차 해답은 대학교육"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7:07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해외 거대 기업들과의 격차해소를 위해 교육이 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미국 애플사의 시가 총액이 1,500조달러라는 발표를 봤다. 우리나라의 GDP 규모와 비슷한 초격차"라며 "초격차를 해소하려면 대학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기업의 순위는 말도 없이 크게 변화했는데 세계 각 대학 순위는 별로 변화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4차 산업과 관련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인공지능이라든가 머신러닝이라든가 데이터사이언스라든가 이런 것들이 대학에서 충분히 교육할 수 있는 교수들을 확보하고 있느냐 하는 것도 굉장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가 경제 혁신 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얘기하는데 과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겠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대학 교육의 과정은 4년 학사에 2년 석사, 박사 하는데 한 10년 정도 필요하다. 이런 10년의 과정을 겪고 나면 그 학문이 과연 현장에서 쓸모가 있느냐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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