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이내의 짧은 영상 속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는 숏클립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1020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기업이나 브랜드 사이에서는 이제 틱톡이란 빼놓아선 안될 필수 마케팅 채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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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패션인플루언서로 활약하며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틱톡커 '김스테파니혜리'를 시작으로 '댄서민주', '샤나', '최사범님' 등 유명 틱톡커들이 함께 한 스프라이트 댄스 챌린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중독성 최고', '나도 따라 춰볼까?' 라는 등 적극적인 챌린지 동참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틱톡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프라이트 댄스 챌린지인 '거침없이챌린지'는 쉬운 안무와 임팩트 강한 영상효과로 도전욕구를 자극한다는 평 . 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27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틱톡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전통 금융사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월 틱톡 채널 내에 영상을 게재하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는데, 하나금투 역시 적극적이고 트렌디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하나금투는 틱톡이 젊은 세대 다수가 이용하는 플랫폼이고, 상대적으로 전파가 빠른 틱톡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해당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향후 더욱 다양한 숏클립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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