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5일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강직성 척추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병변의 자동화 분석 알고리즘 개발 과정을 거쳐 이를 기반으로 X-선과 같은 의료 영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실제 임상 현장 적용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쉬 베누고팔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의료 기술 생태계 다방면에서 디지털 혁신을 모색하는 노바티스와 수준 높은 의료 AI 기술력을 보유한 딥노이드의 파트너십"이라며, "아직 의료 영상을 활용한 조기 진단과 치료 평가가 제한적인 척추관절염 분야의 임상 현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혁신 솔루션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다양한 질병 분야에서 최적의 치료를 위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유망 기업들과의 연구 협력과 교류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적으로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일종이다.강직성 척추염은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점차 척추 마디가 대나무처럼 굳는 척추변형을 야기해, 장애를 유발한다. 질환 진행 및 치료 경과를 X-선 등 영상검사를 통해 평가할 수 있으나, 초기에는 발견이 어려워 정상 소견을 보이는 등 진단의 어려움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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