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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식용 아르간오일 인기…제품 잘 고르는 방법은?

김상균 기자

기사입력 2020-09-24 17:01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식용 아르간오일이 다가오는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비교적 생소했던 식용 아르간오일은 해외에서는 이미 건강식품으로 애용되고 있는 슈퍼푸드다. 유럽연합에선 그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해 미래 식량을 책임질 노블푸드(Novel Food)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르간나무의 열매에서 추출하는 아르간오일은 오메가3, 오메가6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그 함량 역시 압도적이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의하면, 아르간오일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연어의 46배, 코코넛오일의 22배에 달한다. 이에 식용아르간오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간오일에는 강력한 해독 성분인 스쿠알렌, 인지질 등도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억제해주며 몸 속에 쌓인 지방을 녹인 다음 이를 다시 체내 수분과 섞어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혈액순환 개선, 비만 예방, 성인병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식용 아르간오일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없을까.

먹는 아르간오일을 잘 고르려면 무엇보다 원료가 '유기농'인지 따져봐야 한다. 아르간나무를 기를 때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면 화학 성분이 식물 조직 내로 흡수돼 추후 잔류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안전한 복용을 위해선 반드시 유기농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시중의 유기농 아르간오일 중엔 해외에서만 오가닉 인증을 받은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해외 인증 제품에서 인체 치명적인 말라티온 농약 성분이 검출됐었던 만큼, 오가닉 인증을 살펴볼 땐 반드시 국내 인증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국내 유기농 인증 제품은 라벨의 원재료명 부분에 '유기농'이라고 분명하게 표시되므로 쉽게 알 수 있다.

아울러 좋은 아르간오일을 구입하려면 로스팅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스팅한 오일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심천대학교 연구팀이 로스팅 참깨와 비로스팅 참깨를 비교한 결과, 로스팅 참깨에서 벤조피렌이 발견된 바 있다.

안전한 식용 오일 섭취를 위해선 엑스트라버진 등급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엑스트라버진은 열매를 수확한 뒤 맨 처음 저온 추출하여 얻어낸 최상위 등급의 오일을 말하는데, 화학적 정제방식을 쓰지 않고 오로지 물리적 압착방식으로만 짜내기 때문에 안전성과 신선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하다.

이밖에 캡슐 기제가 식물성인지도 따져보면 좋다. 캡슐제는 크게 동물성 캡슐과 식물성 캡슐로 나뉘는데, 동물성은 소나 돼지 등의 가죽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의 약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식물성 캡슐은 홍조류 등 식물 성분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화학성분으로부터 안전하다.

한편, 현재 식물성 캡슐의 엑스트라버진 등급 유기농 아르간 오일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등 몇몇 자연 유래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만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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