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아(ACTIVIA)'가 비건 인증을 받은 대체 요거트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전세계적으로 '나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함께 생각해 탄력적으로 채식을 하는 이른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늘면서 비건 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하며, 특히 비건 요거트는 전체 비건 식품 시장 성장을 주도해 연평균 18.9%씩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에 앞서 국내 비건 인증 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
가격은 4입 기준 3,980원, 6입 기준 5,980원으로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온라인에서 판매 예정이다. 국내 비건 요거트는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를 온라인은 물론 전국 유통망에 공급해 누구나 쉽게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한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비건 요거트 시장 규모는 약 16억 달러로, 앞으로 매년 18.9%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6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비건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아시아도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유연한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과 건강과 지구환경을 위해 비건 식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어 2027년까지 연평균 20.2%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비건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 비건 김치 '비건 톡톡 썰은김치', 비건 스킨케어 '브리엔'을 출시했고, 올해 풀무원다논에서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까지 선보인 것이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담당자는 "국내 요거트 시장은 정체된 상태지만 풀무원다논은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매년 두자리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로 국내 비건 요거트 시장을 개척하고, 9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브랜드로서 올해도 요거트 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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