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용 방향제 수출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실내용 방향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내용 방향제 수출은 전년 대비 86.3% 증가한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약 4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실내용 방향제 수입시장 규모는 9537만 달러로 미국(3억3840만 달러), 일본(2억2694만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특히 중국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점유율은 2018년 5.7%에서 지난해 6.7%로 상승했다. 이 기간 미국산은 30.5%에서 22.2%로 하락했다.
일본은 우리나라 실내용 방향제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264.6% 증가한 2415만 달러로 실내용 방향제 전체 수출의 54.9%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한 상품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박(차+숙박) 트렌드가 확산하고, 대중교통 대신 자차 이용 비중이 늘어나면서 차량 방향제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