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 대표 우유업계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처를 다변화하고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건강기능식품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서울우유와 매일유업의 선방은 대형마트 등에서 '가격 할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소매 채널 매출을 늘리고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가공유와 건강기능식품을 확대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일유업은 단백질 제품 브랜드 '셀렉스'를 내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 2018년 처음 내놓은 셀렉스의 누적 매출은 900억원을 넘었는데 지난해에만 500억여원을 올렸다.
우유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유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식 및 단백질 식품을 바탕으로 올해도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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