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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정부의 '2021년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 참여를 통해 로봇과 드론 등 차세대 운송 수단을 부릉의 IT 기반 물류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디지털 물류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증은 보다 고도화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단방향 물류 운송에서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간 양방향 물류로 서비스가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론을 통한 항공 운송이후 지상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라스트마일 배송의 허들을 극복함으로써 차세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의 구축 가능성 역시 기대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물류 전반의 핵심 데이터를 빠르고 투명하게 고객사에 공유 중이다. 최근 도심 물류거점인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의 구축 및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도심 내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리며 물류 및 연관 업계의 연이은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물류산업에서 자율배송이 가능한 로봇과 드론은 열악한 환경 등의 이유로 물류 노동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대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도 높은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첨단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를 자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 역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쉬코리아는 미래 운송 수단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물류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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