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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 10년간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 위해 2천억 투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1-07-07 10:46 | 최종수정 2021-07-07 10:46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를 위해 최소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기초의학연구 인프라 (옴니버스파크) 구축 ▲ 기초의학 리더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 ▲ 최첨단 기초의학 기관과의 상호 교류 및 학술대회 개최 ▲ 기초의학분야 연구 협력 추진 ▲ 기초의학 실험 연구장비 및 시설투자 ▲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 BIG STAR 스카우트 등이 주요 골자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기초의학은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기초의학의 발전은 획기적인 미래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기초의학 분야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가톨릭 교회 의료기관은 그 동안 타 기관과 차별화되는 생명존중 활동에 앞장서 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생명나눔 운동을 통해 장기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고, 낙태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생명존중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 의대와 8개 부속병원은 '인간생명을 해치는 어떠한 연구도 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잉태하는 순간부터 임종하는 순간까지 모든 연구 및 진료 과정에서 생명존중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미 2005년부터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를 구성해 100억의 생명의 신비기금을 마련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운동과 함께 성체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와 임상시험 추진 등 이 땅에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손희송 주교는 "국내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를 다수 보유한 위상에 걸맞게 가톨릭 의료기관이 국내 기초의학의 중심지가 되고, 세계적인 기초의학자 배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가톨릭학원은 2018년부터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를 시작했고,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서울 서초구) 내 기초의학 혁신의 터전이 될 옴니버스파크 완공을 2022년 3월 앞두고 있다. 옴니버스파크는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공간으로 연면적 6만 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손희송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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