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를 활용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와 이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전립선암 진단기준이 국내 연구진을 통해 발표됐다.
PSA검사 수치가 높다고 해서 전부 전립선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립선 조직검사는 경직장 초음파를 활용해 전립선에 바늘을 찌르는 천자 후 조직을 획득하는 침습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출혈, 통증, 감염 등의 잠재적인 합병증 발생 위험성을 안고 가야한다.
이러한 이유로 PSA 수치가 높은 환자 중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유보해도 되는 환자군을 선별해 내고, 조직검사 자체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2013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를 시행 받은 755명의 환자들에서 조직검사 전 MRI 및 임상 소견과 실제 전립선암 확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연령 ▲PSA 농도 ▲조직검사 전 MRI소견이 전립선암 확진과 관련된 주요 인자였다. 이 세 가지 주요 인자에 따른 전립선암 위험도를 분석해 보았을 때, MRI에서 PI-RADS 3등급 이하로 전립선암 의심 병변이 없고, 0.2 ng/mL2 이하로 PSA 농도가 낮은 환자에서는 환자의 연령, 이전 조직검사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전립선암이 진단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조직검사가 불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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