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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치킨, 소다맛 호빵' 등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이색적인 메뉴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로젤킹은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위에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로제 소스를 바른 후 젤리를 얹은 제품이다.
함께 제공되는 큐브 모양의 블루베리 맛과 딸기 맛 젤리는 새콤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치킨과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의 맛을 제공한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색다른 경험이라는 호평이 있는가 하면, "치킨이 따뜻해서 위에 올린 젤리가 녹았을 때의 향과 맛이 안 어울린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출시했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도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라는 등 일부 네티즌들의 혹평도 나오고 있다.
앞서 편의점 GS25가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올 겨울 '소다맛 호빵'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소비자는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다맛 호빵은 흰색 빵 안에 파란색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 넣은 제품이다. 이는 실제 탄산음료보다는 소다향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라고 GS25 측은 설명했으나, '맛의 조화'를 놓고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트초코나 로제 맛 등이 최근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것은 맞지만, 맛은 기본 중의 기본 아니냐. 화제성을 우선으로 하는 제품은 경우에 따라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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