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 백세현 센터장(외과)이 해외 SLS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백 센터장이 최근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The Society of Laparoscopic and Robotic Surgeons'(SLS) 학술대회(Virtual SLS MIS 2021)에서 '유방암에서의 로봇보조하 유방보존술' 주제로 학술상(Best General Surgery Scientific Paper)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방암이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유방 보존술은 유방암 주위의 절개창(암 크기에 따라 다양)과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겨드랑이 부위 절개창(3.5~4㎝ 가량)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로봇보조하 유방암 수술에서는 최소 2.5㎝ 가량의 겨드랑이 부위 절개창 한 곳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안정성과 정밀성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백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일반 내시경 수술보다 최대 10배로 확대된 수술 시야를 제공해 안정적인 수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로봇팔의 관절 운동으로 인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며 다른 수술에 비해 흉터와 통증이 적어 예민한 여성 환자들에 선호되고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특히, 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한 '다빈치 SP'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최초로 하나의 절개 부위로 수술하는 단일공(Single Port) 기법 로봇수술기기로 단 한 번 절개(2.5㎝)로 좁고 깊은 곳에 있는 수술 부위에 접근해 수술할 수 있게 설계돼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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