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천 책임의료기관 심포지엄'이 지난 9일 개최돼 유튜브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 원 부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필수보건의료 협력모델의 우수사례에 대한 두 가지 강의가 진행됐다.
고광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는 '경기도 이천 지역 뇌졸중 병원전단계 트리아지 시범사업'에 대해 강의했다. 박기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권역·지역·기초협력 기반의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발표했다.
이정남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2021년 인천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하면서 가천대 길병원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선정 배경과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구성 현황, 협력 모델 개발 및 협력사업 수행 계획, 2022년 향후 추진 사항 등을 전했다.
오윤주 인천광역시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은 2021년 인천 중부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문종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팀장은 2022년 인천 필수보건의료연계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 팀장은 "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가능한 사업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토론은 인천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간 공공의료협력체계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6명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안광찬 인천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이길재 인천권역외상센터 교수, 이원경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예방관리센터장, 엄중식 인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정웅 인천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장(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김현철 인천투데이 기자가 각각 주제 토론을 실시했다.
이길재 교수는 "권역외상센터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 지원이나 재활치료로 이어지는 연계사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웅 센터장은 "암이 의심되는 경우 지역 내에서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연계되는 시스템과, 치료와 홍보, 교육이 잘 이뤄져야 서울 등 타지역으로 환자가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인천광역시 건강안전망 구축을 목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인천지역 고위험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업 협력체계 구축 ▲찾아가는 도서지역 건강돌봄 서비스 ▲ 권역/지역별 필수보건의료 문제 기초조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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