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HK이노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처방액 1000억원대 '토종신약'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보령제약의 '카나브', LG화학의 '제미글로'가 토종 신약 중 지난해 100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15호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다. 다른 고혈압 치료 성분을 더한 복합제까지 합해 총 6종이 카나브 제품군인데, 2020년 처방액 1075억원으로 첫 1000억원 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원외 1272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식약처에서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제인 LG화학의 제미글로는 복합제까지 합해 3개 제품이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2019년 토종 신약 최초로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넘긴 뒤 지속해서 처방을 늘려가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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