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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물론 보험사까지 다채로운 '비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자사 앱 등에서 단순히 금융상품을 안내하기보다 재미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큐레이션을 건강·생활습관 셀프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DTC 유전자 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구독을 통해 제공될 상품은 오픈 초기 비타민 등 영양제로 시작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 등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금융 콘텐츠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신한카드의 경우 신한플레이 앱 내 운세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1월 운세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 23일까지 17만 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앱 개편 당시 추가된 콘텐츠 '디스커버'는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47만 명을 넘어섰다. 디스커버에선 고객이 주식·투자, 부동산, 취미 클래스, 미용, 운동·레저, 임신·육아용품, IT·신제품 등 원하는 관심사를 고르면 맞춤형 콘텐츠를 보여준다.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는 프로골퍼 김미현의 골프 강의다. 김미현이 직접 강의하며 골프에 대한 꿀팁을 제공, 골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 고객의 관심이 높다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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