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의료진이 뼈스캔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등 관절통증 환자의 질병정도와 치료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연구팀은 정확한 계측을 위한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장성혜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새 진단법을 이용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한 관절염 환자들의 관절통증 및 관절염 진행 정도, 치료 후 상태를 수치를 통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진 교수(정형외과)는 "관절염 진단에는 주로 X-Ray,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활용되는데 전신의 관절을 한 번에 볼 수 없고, 검사 결과가 나와도 환자와 의사의 주관적 판단과 경험으로 질병 정도를 예측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상미 교수(핵의학과)는 "관절통 환자들의 질병 활성도와 뼈스캔 수치의 관련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의사의 주관적 판단으로 환자상태 및 예후를 진단하던 것을 객관적이고 정략적인 수치로 관리할 수 있게 한 것"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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