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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정월대보름 오행시 짓기' 우수작 발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3-20 09:00 | 최종수정 2022-03-20 09:00


(재)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지난 2월 7일부터 진행한 '정월대보름 오행시 짓기' 공모를 마치고, 65명의 우수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가천문화재단이 인천도호부관아 위탁운영을 맡은 후 개최한 첫 번째 행사로, '정월대보름' 다섯 글자에 소원을 담은 오행시를 짓는 시민 참여행사였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과 오행시를 적은 소원지를 인천도호부관아 '달맞이 소원기둥'에 매다는 오프라인 방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2월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심사를 통해 '호랑이 기운상(1등)' 1명, '정월대보름 소원성취상(2등)' 4명, '인천도호부 사랑상(3등)' 10명, '액운타파상(장려상)' 50명 등 우수작 65명을 선정했다. 우수작을 제출한 시민들에게는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인천 지역 특산물인 강화쌀과 잡곡을 증정할 예정이다.

호랑이 기운상(1등) 수상작은 이석원씨가 제출한 오행시로, '정-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월-월남해서 힘들게 자식, 대-대학 보내랴 장가보내랴, 보-보낸 당신의 나날 이젠, 름-늠름히 자란 제게 기대요'를 적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높이 평가되었다.

전체 수상자 명단과 우수작은 인천도호부관아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천문화재단은 설립자인 이길여 총장(가천대학교 총장·가천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전통문화 보전과 인천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 등 설립정신을 구현하고자 올해부터 인천도호부관아 운영을 맡았다. 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인천 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인천도호부관아를 방문해 오행시 소원지를 매다는 시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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