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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나는 고래' 미디어아트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5-10 09:22 | 최종수정 2022-05-10 09:42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오픈 5주년을 맞아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는 고래'를 진행한다. 특별전은 국내 수중 사진계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장남원 작가가 함께했다. 신비로운 바다 세상에서 유영하는 고래를 미디어아트와 갤러리 형식으로 재해석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스타그래머블한 포토 스폿과 체험 공간 등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사진 전시회를 벗어나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단순히 '보다'라는 개념이 아닌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며 고래와 직접 교류하는 듯한 느낌도 제공한다.

'나는 고래' 전시는 지하 1층 입구의 대형 원기둥에서 지하 2층 메인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촬영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6가지 주제 '여정, 만남, 기록, 공존, 교감, 승화'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여정, 서울시 하늘바다 고래로 300'에서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부터 전망대로 향하는 대기공간까지 바닷 속 대형 고래의 신비로운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마음이 편해지는 고래 ASMR을 더해 해당 공간을 찾은 관람객이 다채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2층 전시존에서는 푸른 바닷속 고요히 움직이는 산 혹등고래를 담은 '만남, 고래의 장엄한 몸짓' 등 흑백 대비를 통해 고래의 몸짓과 형태에 집중하게 만드는 장남원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프로젝터로 상상 속 해저 세계 영상을 연출한 미디어 터널 '기록, 가장 찬란한 순간'에서는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와 함께 심해를 거니는 듯 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스카이 측은 "향후 새로운 체험형 미디어 전시를 지속 기획하며 서울의 빼어난 경관과 예술의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전시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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