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8일 오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척도의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는 자살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자살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한국형 자살예방 선별 및 평가도구로 국가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문제해결연구사업으로 개발됐다.
이 도구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지원한 연구과제(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개발 및 효과검증, 2019~2021년)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박승우 원장은 "자살은 당사자나 유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도구가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미리 보듬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21년부터 보건복지부 주도로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를 통합해 설립된 국가 자살예방정책 수행기관이다.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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