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고금리 등으로 가계의 재정적 위기감 확대로 인해 알뜰 소비족이 늘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이같은 점에 주목, 알뜰 소비족을 겨냥한 소포장 상품과 종업원을 채용하지 않는 무인점포 등 무인 창업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다.
무인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매장들은 소포장 상품을 내세우며 소비자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진이찬방은 제철음식과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한끼 또는 두끼에 해결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해 맞벌이 및 1인 가구의 니즈에 맞췄다. 국내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게 장점이다.
피자쿠치나는 1인가구와 소포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5000원~6000원대 피자 메뉴를 판매중이다. 가성비 피자부터 2만~3만원대 프리미엄 피자, 클래식 피자 등 선택의 폭을 넓혀 니즈를 확대시켰다. 피자쿠치나는 '쿠치나, 토핑을 고르다'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소스, 토핑, 야채, 치즈 등 49가지 커스터마이징 주문이 가능한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