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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 비용 상승, 공급망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금 즉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 "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각 사별 주요 경영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현금 흐름 및 자금 상황이 문제 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그룹의 신성장 사업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하고, 위기일수록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룹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고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그룹 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매 분기 개최해 그룹 경영실적 및 전망, 위기 대응책 등을 함께 논의하고, 경영전략팀을 중심으로'전사통합 위기대응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