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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잠깐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부호인 머스크와 8위 부자인 브린 사이의 오랜 우정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와 브린의 아내인 셰너핸의 불륜은 작년 12월 초 미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 바젤 행사에서 벌어졌다. 당시 세르게이 브린과 셰너핸은 그해 가을부터 코로나로 인한 봉쇄와 3살난 아이 양육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었다. 머스크는 당시 여자친구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결별한 직후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머스크와 브린은 이제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최근 자신의 재정 고문들에게 그동안 머스크의 회사에 투자했던 개인 투자분을 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6일 머스크가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비밀 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도 드러났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