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에서 셀럽들을 내세운 프리미엄 소주 경쟁이 후끈하다. 박재범·임창정 소주에 이어 김보성 소주까지 등장한 가운데 앞으로 다양한 분야 셀럽과 협업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U는 또 '포켓CU' 앱을 통해 예약 구매 방식으로 판매했던 토끼 소주를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판매하는 등 프리미엄 소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스프릿'을,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해 전통소주 '소주 한 잔'을 각각 단독 판매중이다.
CU에서도 지난달 프리미엄 소주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5.1% 증가하며 일반 소주의 매출 증가율 8.1%를 크게 앞질렀다.
프리미엄 소주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연예인을 앞세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CU에서 프리미엄 소주 매출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2.2%, 30.6%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주의 절대적인 매출액은 아직 미미하나 앞으로 관련 상품 출시가 계속되면서 매출 증가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