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JDC 면세점은 지난 2002년 12월 개점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주류가 차지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으로 129억2580만원어치가 팔렸다. 조니워커 블루(74억148만원), 발렌타인 21년산(62억8710만원), 로얄살루트 21년산(51억7080만원), 에쎄 체인지(41억405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을 기록한 지난 2015년 275억원을 뛰어넘었다.
JTO 지정면세점의 매출 상위 분야는 주류 분야로 90억6724만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패션(70억5566만원), 화장품(34억3697만원), 담배(27억6150만원), 선글라스(23억684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내국인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린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은 684만185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51만3290명보다 24.1%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