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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장의 패러다임이 달라졌다. 과거 대기업이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유행을 주도했다면, 요즘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의 도약이 눈부시다. 이들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의 영향력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바로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져 하고엘앤에프는 21년 대비 투자 브랜드 전체 평균 신장률 152%를 기록했다. 이중 '마뗑킴'은 올해 500억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보카바카' 역시 투자 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도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규모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브랜드 라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브랜드들은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으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서울스토어 측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700% 성장했다. '앨리스마샤'의 경우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배나 증가했다.
서울스토어 측 거래액도 급증해서,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월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175만을 기록했고, 지난 2분기(4월~6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신규 회원수는 70% 이상 상승했고, 신규 방문자 수도 50% 증가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Z세대는 나만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독특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강세를 띄는 가운데, 이들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팅에 적극적인 플랫폼들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