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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태백에서 만든 슬롯머신을 필리핀에 정식 수출한다. 1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마닐라 소재 쉐라톤 마닐라베이 호텔에서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 슬롯머신 판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강원랜드는 RGB를 통해 필리핀 소재의 한 카지노에 슬롯머신 총 30대를 공급한다. 계약된 슬롯머신은 2월까지 태백 현장에서 제작해 4월까지 필리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판매 계약 체결식은 강원랜드가 머신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해외 최초 슬롯머신 판매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국내 관련 중소기업 육성, 지역 고용 창출, 외화 획득 등 많은 장점을 가진 기대가 큰 사업으로 향후 강원랜드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