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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업계가 건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유탕면보다 담백하고, 칼로리는 70~80% 수준에 불과하다는 건면의 장점을 내세워 일부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건면의 대표적인 문제로 꼽히던 '맛'도 보완해 유탕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양식품도 건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16일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론칭하고, 첫번째 제품인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출시했다.
쿠티크 브랜드의 면은 스팀으로 쪄서 고온으로 말리는 다른 건면과 달리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으로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면발이 생면과 유사하게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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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건면은 먹고싶은 음식은 그대로 즐기면서 몸을 가꾸는 최근 헬시플레저 수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며 "건면은 면을 건조하는 방식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유탕면보다 지방질이 훨씬 적게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