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투석혈관센터는 최근 투석혈관 혈관통로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2021년 4월 투석혈관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한 뒤 1년 9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특히 센터 내에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해 투석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원내동선을 최적화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장(콩팥) 기능이 망가진 말기신부전 환자는 혈액투석 등 대체요법을 통해 인공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투석혈관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인 감염, 협착증, 혈전증의 경우 대부분 혈액투석 당일에 발견되고, 혈전증은 반드시 즉각 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국내에 부족한 실정이다.
투석혈관센터 김은정 센터장(신장내과)은 "이번 1000례 달성은 투석혈관센터 개소 이후 투석환자의 긴급한 치료를 위해 센터 의료진들이 한 팀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투석혈관은 혈액투석환자의 생명선으로 투석혈관센터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해 투석환자들이 투석혈관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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